▲목공예 마을기업인 아임우드의 경우는 김 소장에게 사회적경제 기업 마케팅 멘토로서 한층 더 보람을 느끼게 한 사례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목공예 마을기업인 아임우드의 경우는 김 소장에게 사회적경제 기업 마케팅 멘토로서 한층 더 보람을 느끼게 한 사례다.
"대표님의 이야기를 듣고 아임우드의 미션, 가치, 진정성에 감동했습니다. 왜 이 일을 하는지가 명확했어요. 본질이 좋으니 결과도 좋았습니다."
심상무 아임우드 대표는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목공예기술 '심상무 짜임법'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랐다. 김 소장은 소액 지원금으로 심상무 짜임법을 대중에게 알리는 건 힘들지만 여건에 맞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우선 범위를 좁혔다. 동종 가구업계, 사회적경제 영역, 고급수제 가구에 관심 있는 고소득층 주부 등으로 타깃을 설정하고 카드뉴스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콘텐츠 제작 포인트는 의외성과 교훈이었다.
"사람들은 의외성 있는 메시지에 주목하고, 교훈이 있어야 공유합니다. 심 대표님의 이야기에는 교훈이 있었어요. 전통가구에 관심이 적은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있었지요. 문제 정의와 한눈 팔지 않고 문제해결에만 몰두하는 집요함, 이렇게 심상무 짜임법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교훈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토리라인 방향설정은 김철환 소장이, 카드뉴스 제작은 청년혁신활동가가 맡았다. '나무토막 3개로 일본을 놀라게 하다'는 제목의 카드뉴스는 <세모편지> 블로그,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파되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공유횟수가 많았고, 포털 사이트(네이버) 메인에 여러 번 노출되기도 했다. 국내외 전시회 초청, 가구주문 및 수강문의 증가 등의 성과도 올렸다. 좋은 콘텐츠는 힘이 세다는 걸 실감했다.
김철환 소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미디어 활용 전략으로 보편성과 차별성의 조화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소셜미디어는 여러 마케팅 채널 중 하나입니다.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중장기적으로 활용하는 채널이고, 여건이 조성되면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당장의 생존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셜미디어는 급한 게 아닙니다.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고객으로 유도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럴 땐 검색마케팅이나 온라인광고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틈새를 찾으면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것을 차별적으로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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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따라 소셜미디어 활용 않는 것도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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