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들이 들어선 도심 거리에 생겨난 오일장터.
김종성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옥구천 둑길을 산책하다 옥구1교를 지나다보면 길 건너편에서 시끌벅적한 기분 좋은 소음이 들려온다. 정왕동 시흥병원 일대에서 열리는 시흥 오일장터. 마트, 롯테리아, 빵집 등이 있는 거리 양편에 각종 노점들이 장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매 5일과 10일(5일, 10일, 15일, 20일, 25일)마다 열리는 오일장으로 작은 시골 장터 같은 정겨운 풍경이 좋다. 소읍은 물론 시골 마을까지 들어선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들의 세상에서 도심 속에 이런 오일장터가 자생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