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학교 이야기> 발간, 기념 북 토크.
경기도교육청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 생긴 것이다. 나의 19살은 정말 행복했다."
'몽실학교'를 경험한 학생이 책 <몽실학교 이야기>(몽실학교 꿈이룸 출판팀 지음)에 실은 고백이다. 부럽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이 중 과연 몇이나 "19살은 정말 행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이 학생은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해 '몽실학교'가 운영한 '유자청(유유자적하는 청소년)'에서 활동했다. 학교를 스스로 그만둔 뒤에 부모님 권유로 유자청에 발을 들였고, 이곳에서 '열아홉 인생'을 살았다.
(관련 기사: 18살 소녀 예진이 학교에 노래방을 만들다)
<몽실학교 이야기>는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학생 자치 문화 공간 '몽실학교'에서 최근에 출간한 따끈따끈한 책이다.
'몽실학교'는 현재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몽실학교 개관 이후 전국 164개 기관 직원 4000여 명이 몽실학교를 방문했다. 2년간 이용자 수는 11만 명을 넘어, 하루 평균 16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몽실학교는 어떻게 해서 이렇게 유명해질 수 있었을까. 학교를 스스로 그만두고 '몽실학교'에서 19살을 보낸 학생이 자신 있게 '행복했다'고 말한 비결은 또 무엇이고?
책을 읽다 보면 이 두 가지를 저절로 알게 된다. 몽실학교의 태동 배경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학생과 꿈지기 교사, 그리고 공교육 교사 눈에 비친 '몽실학교' 모습까지 실려 있기 때문이다.
민주적인 협의 구조, 학년이나 나이 경계 허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