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경기도 시흥 소래산, 커다란 암벽에 새겨진 15m나 되는 국보(제 1324호) 마애보살입상(磨崖菩薩立像). 거대한 마애불만큼 시선을 끈 건 부처 앞에서 힘들 게 여러 번 절을 하고 있는 한 노인이었다.
절을 마친 할아버지께 '몸도 안 좋으신데, 왜 그리 절을 많이 하냐'고 물어 보았다.
팔순의 할아버지는 평생을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일했는데, 후유증으로 관절염을 앓고 있단다. 운동삼아 매일 산에 와서 부처님 앞에 절을 하는데 무릎 통증이 한결 좋아진다고.
건강을 위해 108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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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매일 마애불 앞에서 절 하는 할아버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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