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웅
대나무 하면 보통 담양을 떠올리게 되지만, 구례 또한 대나무로 유명합니다.
천은사와 구층암, 쌍산재 등 곳곳에 대나무가 숲을 이룹니다. 특히 섬진강 변에 조성된 섬진강 대나무 숲길은 자전거 도로로 조성이 된 후 많은 사람들의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섬진강 강바람에 흔들거리는 대나무가 부딪히는 소리와 대나무 사이를 오가는 새들의 날갯짓 소리가 고요한 숲길의 동반자가 되는 아름다운 산책로인 섬진강 대나무 숲길엔 차나무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아마도 꽃 나무 중 가장 늦게 피는 차나무 꽃은 늦게 핀 만큼 짙은 향기를 뿜어냅니다.
단풍만 구례의 가을 풍경을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나무 아래에서 이슬을 머금고 자라는 차나무에 핀 꽃이 가을 풍경의 또 다른 풍경입니다.
가을 단풍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은 단풍 구경과 함께 차나무 꽃향기 가득한 섬진강 대나무 숲길을 꼭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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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담양 만큼 대나무로 유명한 구례의 이곳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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