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의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송한준(더민주, 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 7월 취임 당시 핵심공약으로 도의원들의 '공약 공동관리'를 제시했다. 실제 송한준 의장은 도의회에 공약관리 조직을 꾸리고 의원 142명의 공약 4194건을 취합.분석했다. 모든 의원의 공약을 집대성한 일은 도의회 역사상 처음이었다.
'공약 공동관리'는 송한준 의장 취임 100일간 제 10대 도의회의 차별적 역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도의회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권익담당관실에서 공약 관련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고, 도·도교육청 등 집행부와 회의를 거쳐 총 43건의 정책제안 목록을 만들었다.
향후에는 도의회.집행부 및 도의회.시.군 정책간담회를 통해 실행 가능한 정책을 추가로 제안.발굴할 방침이다.
약속 지키는 '의회다운 의회' 강조 … 공약 공동관리 추진
송한준 의장은 17일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을 지키는 '의회다운 의회'를 강조하며 '공약 공동관리'에 대한 소회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송 의장은 "지방의원이 한 명의 보좌 인력도 없이 지역구민원관리, 조례발의, 예산안심사, 행정사무감사를 홀로 감당하며 공약관리까지 하기란 녹록지 않다"며 "공약을 책임감 있게 실현하고자 의회차원의 공동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 중 시행 가능한 정책에 예산을 담을 수 있도록 집행부인 경기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또 전국 17개 시.도의회를 대표해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펼쳐온 활동도 되짚었다. 지난 8월 제16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반기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송 의장은 인사권 독립.정책 보좌관제.후원회 제도 등 지방의회의 시급한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