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처우 개선안하면 상경투쟁 불사"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충남지부 15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

등록 2018.10.15 15:47수정 2018.10.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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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15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환
  
조리원, 영양사, 교무행정 실무사 등 학교 안에 존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충남지부는 내포신도시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새로 취임한 유은혜 장관은 집단교섭에 즉각 참여해 본인이 약속한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정부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격차를 8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공정임금제 실현과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처우 개선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면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올해 집단 교섭을 통해 집권 2년차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가 실현돼 처우가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장관 교체를 핑계 삼아 집단교섭에 불참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 10일 상경 투쟁까지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단체는 "지난 10월 8일부터 4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라며 "교육부의 불성실 교섭이 계속된다면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총력 투쟁으로 우리의 노동권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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