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서산해미읍성축제 태종대왕강무행렬에서 서산 부석면 강당초등학교 취타대가 해미읍성내로 들어서고 있다.
서산문화원 제공
특히, 14일 폐막식에서는 3일간의 축제기간 중 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태우는 달집 태우기가 열려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이 같은 달집 태우기 행사는 예부터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의미로 정월대보름에도 하는 민속행사다.
폐막식과 함께 열린 달집 태우기에는 해미읍성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서산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함께 했다.
이번 해미읍성축제는 조선시대 해미읍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병영생활체험 등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만족시켰다.
다음은 폐막식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영상이다.
이뿐만 아니라 서산의 문화예술인들의 경연과 서산 국악제 등 특별한 야간프로그램 등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반면, 축제 첫날 야간에 열린 '서산 국악제'에 특별출연자가 늦게 도착해 추운 날씨에 시민들이 기다리다 돌아가는가 하면, 사적지 내 흡연으로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등 다소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날 폐막식과 달집 태우기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축제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출연자,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이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더 알차고 흥겨운 축제가 되었다"라며 지난 3일간의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