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강풍으로 파손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 팔달교 구간의 핑거 플레이트 모습.
대구안실련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고는 건설 당시 구조설계 잘못과 부실시공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3호선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전문가를 포함한 민관합동 종합 정밀안전진단과 함께 부실시공 원인을 밝히기 위한 종합감사를 착수할 것"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대구안실련은 "사고가 발생한 팔달교 교각 상단에 설치된 옆쪽 안쪽 부위 상단 핑거 플레이트를 고정해주는 볼투 6개가 모두 횡 절단되었다"며 부실시공이나 설계 잘못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도시철도 3호선의 계속되는 운행중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위를 구성해 문제점들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것"과 "3호선 도입부터 설계와 제작, 설치, 감리 등 모든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을 밝히기 위한 민관 합동 종합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도 "심각할 정도로 눈이 오고 비가 온 것도, 강풍이 분 것도 아닌데 지상철인 도시철도 3호선이 멈춘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약간의 눈, 비와 바람만 불어도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복지연합은 사고원인 규명과 정비 등 안전인력 충원으로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촉구했다.
민중당 대구시당은 "눈과 비, 바람 같은 기후의 일시적 변화에도 이 정도로 취약하다면 시민불안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면서 취약성이 드러난 부분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청년정당인 우리미래 대구시당도 "개통 전부터 부실공사 우려와 지속적 고장으로 인해 시민들의 도시철도 이용의 불편함과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다"며 신속한 조치가 아닌 완전하고 철저한 점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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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고 장치 오는 2020년까지 전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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