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유성호
NLL 논란을 다시 언급한 건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이었다. 안 의원은 "서해5도 지역주민들이 (NLL 때문에) 많이 불안해하고 계신다"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설명을 반복했다. 그는 "NLL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고 이렇게 돼 있지 않느냐"라면서 "인천시장이 엊그제 서해 5도를 다녀왔다, 서해5도 주민들은 환영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북측의 도발로 연평도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목숨을 잃은 사례도 있었다, 그런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 기동훈련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왜 안보의 포기일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이 총리는 거듭 "(NLL 평화수역 조성) 합의는 그런 부분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LL 포기' 논란은 보수정당이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마다 꺼내드는 카드지만, 사실상 허위로 종결이 난 사안이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직전인 10월, 정문헌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의 주장은 사실상 허위로 밝혀졌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 사이의 단독비밀회담은 열리지 않았다. 당연히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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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LL 포기' 들먹인 한국당... 이낙연 "NLL 확고히 지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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