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조합원을 해고한 CJ대한통운 대리점장에 맞서, 경주택배노동자들은 굽힘없이 투쟁하였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대리점장은 이진성 조합원의 '사업자등록증'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지난 7년간 대리점장은 이진성 조합원이 사정상 사업자등록증 없다는 걸 알면서도 함께 일해 왔는데, 2017년 2월 갑자기 '사업자등록증 취득하지 않을시 해고하겠다' 압박한 것이다.
급기야 이진성 조합원이 3월 29일 사업자등록증을 교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월 3일자로 해고됐다. 그런데 이진성 조합원이 해고된 날은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주지회가 창립된 다음날이었다.
신경주대리점 점장의 악행은 고율의 수수료 공제 외에도 너무나 많았다고 이진성 조합원은 주장한다. 산재보험료를 기사들에게 전가하다 들통이 나서 환불해주기도 했고. 배송 중 사고로 팔이 부러진 사람을 출근시켰으며, 대리점 업무로 인한 콜벤 비용을 수수료에서 선공제하는 등의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