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 로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시작 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 김도균 기자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언론은 남북정상회담 첫날 소식을 하루 지난 19일 오전에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5차 북남수뇌회담 진행,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사이에 회담이 있었다'는 제목의 기사로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역사적인 제5차 북남수뇌회담이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진행되었다"며 남북정상회담 사상 처음으로 노동당 청사에서 회담이 열린 사실을 알렸다. 이날 회담에는 남측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이어 이 매체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 본부청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따뜻이 맞이하시고 뜻 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었다"라면서 "회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북남수뇌상봉을 기념하여 조선로동당 본부청사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는 글을 남기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