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토종 텃새 '낭비둘기'를 아시나요?

구례 화엄사 화엄음악제에 나타난 토종 텃새

등록 2018.09.17 20:26수정 2018.09.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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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화엄사 화엄음악제가 진행되는 동안 10여 마리의 멸종 위기 토종 텃새인 '낭비둘기'가 나타났습니다.


각황전 지붕에 잠시 앉아있던 10여 마리의 '낭비둘기'들은 어디론가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와 원통전 용마루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임세웅

'낭비둘기'는 지난 1980년대까지 흔한 텃새였지만 1990년부터 개체 수가 급감해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재 구례 화엄사와 천은사 등에 최대 16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복잡한 옛 목조건물을 은신처로 삼은 것입니다.
 
임세웅

현판 뒤나 처마 밑 빈 공간에 둥지를 짓는 '낭비둘기'의 배설물 등이 건물을 훼손하기 때문에 사찰 관계자나 문화재 관계자들에 의해 자주 쫓겨났습니다. 하지만 '낭비둘기' 입장에서 보면 이곳이 사실상 마지막 피난처입니다.
 
임세웅

화엄사와 천은사 등에 '낭비둘기'가 서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에서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보호를 위한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
 
임세웅

#멸종위기토종텃새 #낭비둘기 #화엄음악제 #구례 #화엄사 #천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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