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해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7월23일 집회당진3개리와 상록초 학부모들이 당진해체 합의에 반대하며 농성 시작일 첫날 벌인 집회 당시 모습
최효진
주민들이 당진에 반입된 라돈침대의 반출을 요구하며 농성과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대진침대 본사는 당진 적재 물량은 외면한 체 미수거 라돈침대를 추가로 반입 후 해체했다. 대진본사가 새로 수거해 해체한 라돈 침대는 1만5천 장으로 이는 당진에 적재된 1만 7천장에 근접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9월 13일 기준) 수거대상 라돈침대 6만 6천 장 중 6만 1천 장을 수거했으며, 당진의 1만 7천 장을 제외하고 4만 4천장의 라돈침대를 대진본사에서 해체했다"라고 밝혔다. 수거대상이 6월말 기준에서 추가로 늘어난 것은 8월까지 추가 접수된 사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진 본사에서 기존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던 2만 4천여 장이 2만 9천 장으로 물량이 늘어난 것 역시 가구수 기준이었으나 실제 해체 과정에서 가구당 복수 물량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