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성지 방문 기념촬영 모습
당진시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도착한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 일행은 솔뫼성지 일원을 둘러보고 성지 내 성당에서 기념미사와 오찬 후 서산 해미성지로 이동했다. 기념미사 후 마련된 오찬에서 천주교 대전교구와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 개최 예정인 기념행사와 관련해 교황의 재방문과 버그내 순례길을 포함한 내포 천주교 순례길을 국제순례지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당진시는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 일행 방문에 앞서 지난해 11월 로마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김대건 신부 20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7월 폴 갤러거 교황청 외무장관의 솔뫼성지 방문 당시에도 관련 내용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내포 천주교순례길이 교황청 승인 국제순례길로 선포된다면 김대건 신부 기념행사와 더불어 솔뫼성지가 세계 천주교 신자들이 찾는 세계적인 성지로 명성을 얻을 것"이라며 "교황청의 200주년 기념행사 참여와 국제순례지 선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전교구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 버그내순례길은 합덕 읍내를 거쳐 삽교천으로 흘러들어 만나는 물길로 합덕 장터의 옛 지면인 '버그내'에서 유래했으며, 솔뫼성지~합덕성당~합덕제~신리성지로 이어지는 13.3㎞ 코스로 한국 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신자와 순교자를 배출한 국내 최대의 천주교 성지가 분포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주교 순례길로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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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천주교순례길, 교황청 승인 국제순례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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