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서 발주처인 IRT의 삽토 아지 누그로호 (Sapto Aji Nugroho) CEO(가운데), 피터 위자야 (Peter Wijaya) 이사(왼쪽), 두산중공업 윤석원 EPC BG장이 인도네시아 자와 9, 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MOU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또한 양국 정상은 양국 젊은 세대 간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돕기 위한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제안한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젊은 세대의 인적 교류와 네트워크가 강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비자신청 제도를 도입하고, 자카르타 현지에 비자신청센터를 설립하는 데에도 합의함에 따라 양국의 인적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 가운데 하나다.
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박근혜 정부 시기인 지난 2016년 5월에 이은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지난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이 조코위 대통령에게 방한을 공식 초청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문은 지난해 '특별 전략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를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조코위 대통령도 소규모 회담에서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더 강하게 되고, 앞으로 더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Making Indonsia 4.0' 정책 자문·공동연구 등의 협력 추진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소규모 회담과 확대 회담 등을 통해 향후 철도, 역세권 개발, 지능형 교통체계, 자동차, 정보통신, 농산품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늘리고,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산업혁신 역량강화와 관련한 협력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혁신 역량강화와 관련한 협력은 산업혁신연구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구체화됐다. 양해각서 체결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정책수립과 시행에 필요한 것을 자문하고, 공동연구하는 등의 협력이 추진진다.
이미 양국은 경철철과 수력발전 등 인프라 분야와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구간(5.8km) 사업을 수주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시범 개통했다. 1단계 구간은 내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고, 현재 경전철 2·3단계 구간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이 법·제도 구축과 행정역량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인사행정과 법제, 전자정부, 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특별히 언급한 '방산·국방분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