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된 인천시 석남역 주변 거북시장 내부 모습.
인천시
인천시는 지난 7월 경인고속도로 주변 3곳을 포함해 모두 11개 사업을 정부 뉴딜 공모사업으로 신청했다. 그 결과, 올해 정부의 뉴딜사업으로 경인고속도로 주변인 석남역 일원(서구 석남동 484-4번지, 21만3392㎡)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와 시비 3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로 명명된 이 사업은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가 한국 산업발전의 원동력이었으나 고속도로와 방음벽으로 인천의 동서를 단절시키고 오히려 주변지역의 쇠퇴를 가중시켜, 이 길을 50년 만에 인천을 연결하고 사람이 모이는 길로 바꾸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핵심 거점인 석남 체육공원 주변에 석남파크 플랫폼, 노후청사를 활용한 행정복합센터, 혁신일자리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 터에는 공영주차타워와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 및 공동육아 나눔터를 만들어 주민 편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거북시장 주변은 시장리뉴얼, 주차타워, 특화거리 조성 등 상생경제의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안이다.
그밖에 올해 광역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중구 신흥동 38-9일원 '신흥동 공감마을', 계양구 효성1동 169-112일원 '서쪽 하늘아래 반짝이는 효성마을',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 일원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일원 '백령 심청이마을' 사업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전체 사업비 18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재정 사업비로 600억원(국비 300억, 시비150억, 군구비 150억)이 지원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남동구의 '만수무강 만부마을', 서구의 '상생마을, 동구의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 부평구의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동구의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 정원마을' 등 5곳과 올해 새롭게 선정된 5곳까지 모두 10곳에서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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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낙후된 원도심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액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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