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얼굴상(이끼가 끼여 얼굴 표정이 안보임)
한정환
회랑을 거쳐 가파른 이층 계단으로 올라가니 여러 모양의 얼굴상들이 보입니다. 이런 사원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여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바이욘 사원 건립자는 자야바르만 7세라고 합니다. 12세기 말에 앙코르톰 중심에 54개의 부처님 같은 얼굴상을 옹기종기 탑처럼 만든 불교 사원입니다.
우리 일행들은 여기 있는 54개의 부처상을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늦더라도 가이드에게 부탁하여 전부 다 보고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러 가지 표정을 짓고 있는 얼굴상을 전부 보았다면 재미있는 이야기꺼리가 잇었을 덴데 무척이나 후회스럽습니다. 일행들이 가이드에게 전부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데, 몇 군데만 보고 가자고 하여 전체 의견을 따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