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24절기 중 하나인 백로(白露)가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가을의 시작되고 있다.이 시기에는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단장하기 위해 전국의 고속도로 곳곳이 벌초를 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정체현상이 일어나는 등 사람들로 북적인다.
신영근
높고 푸른 하늘 그리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완연한 가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주말이다.
특히 지난 8일 24절기 중 하나인 백로(白露)가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 백로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난 후 기온이 내려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이로 풀잎 등에 이슬이 맺히는 시기를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는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단장하기 위해 전국의 고속도로가 벌초를 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정체현상이 일어나는 등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9일 아침, 아침부터 곡식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가을 들녘과 함께 주말 풍경을 살펴봤다. 이날 아침 필자가 찾은 홍성군 금마면의 가을 들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푸른빛이었던 벼들이 어느샌가 노랗게 옷을 갈아입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가만히 벼들을 살펴보니 하루 전이 백로(白露)임을 알 수 있듯이 벼 잎에는 이슬이 맺혀있었다. 이슬은 벼뿐만 아니라 논 주위에 심어져 있던 콩에도, 이름 모를 잡초에도 맺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