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그 기자단답게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술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참여한 김호진 목포해양대학교 학생은 "페이스북 SNS를 통해서 행사를 알게 됐다. 학생들이 여행을 생각하면서도 시간이 부족한데, 이번 여행은 주말을 이용하여 계획도 알차게 만들어줬다. 젊은 친구들끼리 다니면 술을 마시고 온 기억뿐인데, 이번 여행은 쉬운 참여지만, 역사나 문화 등 가슴에 남는 의미가 있었다. 아버지와 함께여서 더 좋은 공부하는 여행이었다"고 좋아했다.
수원에서 참가한 김한비(여)씨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행사를 알게 됐다. 어릴 때 부여를 왔던 기억은 있는데, 자세한 기억은 없다. 성인 돼서 다시 찾으니 너무 좋다. 작은 소도시로 조용하고 혼자서 여행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걷기에 좋았다. 게임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다 보니 시내를 곳곳을 돌아볼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왔다는 황인랑(여50)씨는 "SNS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부여는 처음으로 방문했다. 처음에는 미션수행을 하느라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주변 카페에서 쉬며 정림사지에서 5층 사지 탑을 쌓고서 용기를 얻어 같은 팀이 된 언니들과 모든 미션을 수행하게 되었다. 부여는 아늑하고 조용한 도시로 보였다. 다만 아쉬운 것은 길을 찾기가 어려웠다. 도심에 안내 표지가 필요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경주에서 참여한 조예경(여57)씨는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참가자들이 도심 곳곳을 돌아보고 뒤지면서 부여만이 가진 색채를 느끼게 했다. 요즘 여행이 단순하게 차 타고 돌아보는데 여기 프로그램은 두 발로 걷고 지역민들과 길도 물어보면서 이야기도 나눠야 한다. 돌아가면 부여를 소개할 수 있을 정도로 부여를 알리는 알찬 프로그램이다"고 응원했다.
김성선 여행문화학교 산책 대표는 "대전에서부터 서울, 경기, 대구, 경주, 목포까지 전국에서 참여했다. 가까운 대전에 살면서 공주·부여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한다. 유적지나 관광지를 투어 형태로 돌아보는 프로그램에서 시장, 야시장도 돌아보고 지역민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작은 골목까지 돌아보는 형태의 최근 추세에 맞춰 여행을 입체적으로 설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일(9일)은 공주에서 구도심의 근대문화유산과 시민들이 살아가는 도심 속 하천, 하숙촌, 금강 예술비엔날레 등 여행을 선도하면서 공부하고, 체험하는 여행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산책이 추구하는 것도 자연 속에서 캠핑과 여행, 트래킹을 하는 자연 친화형 위주의 여행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