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존에 마련된 즉석 캠핑체험푸드아트페스티벌 기간 중 남문다리에는 시민들이 직접 BBQ를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배주연
축하행사로 개막식이 열린 7일에는 퓨전 앙상블 DIO, 빅맨싱어즈의 팝페라, 다비치 공연이 열렸다. 여기에 VR ART 퍼포먼스로 이뤄진 개막식을 위해 허석 시장과 서정진 의장은 평소와 다르게 '반짝이' 자켓으로 파격 변신하여, 시민들과 함께 푸아페와 순천시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8일에는 가수 김정민과 중앙동 패션쇼가 9일 마지막날에는 걸그룹 세러데이와 퓨전국악팀 ACE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3일 동안 광주은행 앞에 설치된 주무대와 문화의거리, 중앙사거리. 아시아음식존, BBQ존, 지하상가인 씨내몰 지하에서 각각의 볼거리가 관람객을 기다렸다.
중앙로 일대 '푸드로드'는 순천대표 주전부리를 위해 개발된 음식인 '푸드테이너' 20개 팀과 테이크아웃형 음식의 이동형 포차인 푸드포차 20개 팀이 닭구이, 국밥 등 7곳의 권역별 음식과 전문가의 심사와 컨설팅을 통과해 각양각색의 음식을 선보였다.
그리고 남문다리 사이에 마련된 BBQ존에서 시민들이 직접 도심 속에서 캠핑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셰프와 함께하는 시민 요리교실, 음식체험존, 글로벌음식존, 그리고 남해안 인근 8개 도시와 사회적기업 등이 운영하는 특산물판매도 마련되었다.
문화의거리는 '아트로드'로 전국 예술가가 참여한 아트마켓 30팀과 아트체험 13팀, 정원마켓15팀의 부스로 꾸며졌다. 그리고 한옥글방의 웹툰체험존, 청소년수련관의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놀이터, VR 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그래서 푸아페는 누구나 혼자이든 아니든 나이와 무관하게 즐길 수가 있었다. 단, 지역의 협동조합에서 만든 황칠막걸리 시음은 미성년자는 제외. 금요일 오후가 되자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 푸아페를 찾았다. 저녁부터는 가족 동반 고객이 많았다. 심지어 환자복에 휠체어를 탄 노인, 유모차를 밀고 온 할머니들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