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찾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포함한 바른미래당 당직자들이 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사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을 방문한 손 대표가 동작구청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곽우신
20여 분 가까이 현장을 둘러보고 나온 손학규 대표는 "위험하다는 내용을 사전에 보고 받았지 않았느냐"라면서 구청 직원에게 따져 물었다. 이미 수개월 전,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접수됐는데 동작구청이 늦장 대응으로 일을 키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3월에 교육청에서 별도로 점검을 했고, 저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면서 "그때 확인한 것과는 다른 내용(의 사고)"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구청과 시청에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네 주민들이 얼마나 놀랐을까"라며 "마침 밤이라 아이들이 없어서 천만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이 행정의 최고 책임이다"라면서 "주민들이 무언가를 요청하기 전에 나서야 한다, 그것이 행정이고 국가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른미래당에서 주민 안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전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손학규 대표는 "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다,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여기서도 위험하다고 민원이 있었는데, (동작구청이) 제대로 안전점검을 하지 않고,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우리 주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