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8 경기도 DMZ 국제 포럼’이 열렸다.
경기도
6~7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DMZ 국제 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국제환경 전문기구인 ESP(생계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사무소가 주관했다. 민·관·학 관계자 1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평화를 위한 사람과 자연의 연결'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벌이고,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민·관·학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DMZ 일원의 주민들이 모여 생물권보전지역과 지질공원 관련 주제를 가지고 DMZ의 보호지역 및 지속가능한 발전과 향후 실현 가능한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화영 부지사는 "경기도는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국가적으로 무르익은 통일 분위기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평화협력국을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DMZ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경기북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이끌 최적지다. 이 같은 평화·번영은 향후 DMZ 일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달려있다"며 "앞으로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의 기틀을 보강하고, 나아가 세계적 지속가능발전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재위원장은 환영사에서 "DMZ는 이제 전 세계적 평화의 상징"이라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해 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과 남북관계가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루돌프 드 그룻 ESP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의 주제 중 하나인 '평화를 위한 자연'은 매우 중요한 의제"라면서 "앞으로 DMZ는 남북한 분단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다. 이번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대화와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