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어차
수원시 포토뱅크 김기수
우선, 화성을 개괄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화성어차와 자전거 택시가 있다. 화성은 범위가 방대해 성곽을 다 둘러 보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체력도 필요하다. 이에 비해 어차와 자전거 택시는 짧은 시간에 화성 전체를 둘러 볼 수 있고, 주요 관광지를 볼 수 있다. 어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출발한다. 어른 4,000원 어린이 1,500원이며 행궁 옆에서 출발해 팔달문, 연무대, 방화수류정, 장안문, 화서문을 돌아 출발점으로 온다.
맨 앞에 순종이 타던 어차가 있고 그 뒤에 탑승객이 탄 객차를 끌고 가는 형식인데 창문이 없는 개방형 차다.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이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있고, 해설 방송이 잘 들리지 않는 것도 단점이다. 저렴한 가격에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자전거 택시는 운행 코스가 어차와 비슷하나 행궁동 골목을 지나고 택시를 운전하는 분들이 문화해설사로 탑승객에 맞춰 설명을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자전거 택시는 한 대당 14,000원이고 최대 3명까지 탑승가능하다. 화성탐방코스, 전통시장코스, 봉돈코스가 운영되고 한 코스 당 운행 시간은 60분이다. 자전거 택시도 주말에는 일찍 마감되니 미리 예약하거나 일찍 가서 표를 구입해야 한다.
어차나 자전거 택시로 화성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보자. 행궁광장에서 연날리고 자전거 타는 건 다른 곳에서도 가능한 놀이다. 수원화성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을 해보려면 한옥기술전시관, 화성박물관, 남문시장을 찾아가보자.
행궁에서 장안문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한옥기술전시관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에 대한 역사부터 현대기술이 접목된 신 한옥까지, 한옥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여 한옥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3D퍼즐로 수원화성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비는 2,000원이고 주말에는 2회만 운영한다. 온라인 접수를 받으니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다.
체험 예약하면 더 즐거운 곳, 화성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