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넝쿨이 뒤덮고 있는 사과나무.
<무한정보> 김동근
충남 예산군이 봉산 봉림리 일원에 식재한 사과나무 가로수가 지역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 제초작업을 하지 않아 상당수가 칡넝쿨로 뒤덮여있고, 수십그루가 말라죽어 열매까지 썩어가는 흉물이 됐다. 지난해에 한차례 같은 지적을 받았는데도 2년째 관리가 부실해 예산사과를 홍보하기는커녕 망신만 사는 실정이다.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에서 고도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여기는 당진시에서 넘어오는 관문으로, 군은 지난 2013년 대표브랜드인 예산사과를 알리기 위해 알프스오토메(미니사과) 508그루를 도로변에 심었다. 하지만 그동안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초입부를 중심으로 칡넝쿨이 사과나무들을 타고 올라가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