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정부는 방명록 뒤편에 충북 진천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준권 화백의 목판화 '산운' 을 전시했다.(사진 청와대)
충북인뉴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시 판문점 평화의집에 내걸려 유명세를 탔던 작품 '산운'의 작가 김준권이 충북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초대전 <김준권-나무에 새긴 35년>을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판화전문 전시관인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 따르면 초대전은 오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대전은 1부(9.8~10.16)와 2부(10.19~11.14)로 나뉘어 진행되며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초대전은 김준권 작가의 35년간 창작활동 일대기를 보여주는 전시로 1부는 2007년~2018년 작품으로 대나무와 산 등 감성적 풍경 이미지에서 거친 표현방식이 두드러지는 최근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대표 작품으로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화의 집에 전시된 대형수묵판화 <산운>과 압록강 최상류 근처의 자작나무 원시림을 표현한 <자작나무 아래> 작품이 전시된다.
2부에서는 1985년~2006년 작품으로 저항적 이미지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 전달, 풍경을 통해 국토와 이웃을 상처를 형상화하는 작품, 국토의 전형적인 인상을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수목 목판화로 변모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판화미술관은 전시 연계행사로 '작가와의 대화'를 마련하여 김준권 작가를 통해 직접 작가의 창작 스토리를 듣고 작업 공간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작가와의 대화는 9월 8일 오후 2시, 10월 20일 오후 2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시 오픈행사는 오는 7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전시기간 중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