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박정훈
경기도시공사는 3일 홈페이지(www.gico.or.kr)를 통해 2015년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시공사에서 발주한 58건의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했다(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건설공사 원가공개 대상을 '향후 9월 1일부터 계약하는 10억 이상 공사'에서 '과거 2015년 1월 1일부터 소급 확대'하기로 했다"라며 "2015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체결된 3253억 원 상당의 건설공사 원가를 추가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관련 기사 :
이재명 "내집 장만, 왜 15~25년 걸리나... 아파트 원가 공개한다").
경기도시공사가 공개한 공사건수와 액수는 일반공사 49건, 공공주택사업 9건(행복주택 8건, 영구임대주택 1건)으로 일반주택 8111억7400여만 원, 공공주택사업 1634억원 등 총 9745억7400여만 원이다.
공개 내역은 계약금액을 비롯해 설계내역서, 도급 및 변경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원하도급대비표 등 5개 항목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앞으로 입찰공고문에 공사원가를 공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문화해 10억 원 이상 공사입찰 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원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 건설원가공개를 시작으로 도 홈페이지에 도청 각 부서와 사업소, 직속기관에서 진행된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원가 공개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간공동건설공사의 건설원가 공개는 민간참여임대주택의 경우 이번에 공개가 완료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민간참여 분양주택의 원가공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르면 9월 중순경 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