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와 철도노조 부산본부는 3일 오전 부산 양정동 미국영사관 앞에서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를 막은 유엔군사령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민규
"이 땅의 주인은 아메리카 합중국이나 유엔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라고 강조한 이들 단체는 "대북 제재 해제, 종전선언 촉구 국제선언 범국민 서명운동을 광범위하게 벌여갈 것이며 유엔 총회에 이러한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나가기 합의한 바 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축사에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올해 안에 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지난달 22일 남측 열차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신의주까지 운행하는 공동조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비무장지대를 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통행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조사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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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남북 철도 공동점검 불허 미국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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