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식재료를 쓰는 것 같기도 했고, 과연 김밥을 말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속 재료를 많이 넣는 게 특징이었다. 두툼한 김밥을 먹느라 입을 크게 벌려야 했다. 어릴 적 학교 소풍갈 때면 속 재료 아끼지 않고 김밥을 말아 옆구리가 쉬이 터졌던 '엄마손 김밥'을 떠오르게 했다.
입소문이 나다보니 요즘 일상의 달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자꾸 연락이 온다고 한다. 가게 홍보도 되고 좋을 텐데 아주머니는 거절한단다. 손님이 더 많아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보기 드문 대답이 돌아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