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도청 청소원.방호원 휴게공간
이재명페이스북
아울러 도는 별도 샤워실을 마련하는 한편, 휴게공간 위치를 의무실, 상점 등 주요 편의시설과 주 출입구가 있는 메인 층에 배치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고, 각종 편의 장비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 제공할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가 청소원‧방호원 등의 근무여건에 관심 두는 이유는...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9일 도청 청소원 및 청원경찰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환경미화원, 청원경찰분들... 이런 분들이 존중받고 우대되어야 한다"며 "모두가 잠든 새벽에 빛을 내는 분들, 무더위에도 한설 속에서도 누구보다 일찍 하루의 문을 여는 이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이렇게 애를 쓰지만 근무시간, 작업환경 및 장비, 안전기준이 모두 미흡하다"면서 "휴게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식사하거나 에어컨 없는 계단에서 지친 몸을 쉰다. 환경미화원의 재해율은 제조업의 두 배가 넘는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이 지사는 "제 아버지도 환경미화원에 경비원이셨고, 여동생도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 (세상을) 떠났으며 또 다른 가족은 여전히 환경미화원"이라며 "남들이 기피하는 험하고 힘든 일 하는 사람이 더 존중받고 대우받는 세상은 불가능한 꿈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내년부터 (청소원, 경비원 등 비정규직을) 경기도의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했는데 기뻐하시는 모습 보면 저도 기쁘다"며 "해주신 말씀 잊지 않고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