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배우며 자신감이 커졌어요"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국가별 테마요리 아이템을 선정해 레시피 작성과 시장 조사 등을 통해 창업 또는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영의
현재 중국, 라오스, 태국, 필리핀 출신 8명의 수강생은 김애리 강사와 함께 자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요리도 함께 배우며 자체적인 레시피를 연구하고 있다. 짜조, 쌀국수 등 판매할 수 있는 1차 레시피가 완성됐으며, 이에 앞서 안산역, 고잔동, 인천 등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방문해 시장 조사도 마쳤다.
"고객들이 원하는 맛을 찾기 위해 1차 완성된 레시피로 안산다가 직원 등에게 2가지 요리를 돌아가며 시식 평가를 받고 있어요. 30~40인분씩 준비해 내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수강생들도 자신감이 커졌어요."교육 초기에는 국가별 테마요리 아이템을 선정해 국가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 나라당 2개씩 총 10개의 요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성이 있는 요리를 선정해 5개만 운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계량컵 등을 이용해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도록 레시피를 만들었어요. 맛을 내기 위해 시식도, 연구도 많이 했어요."시행착오도 여러 번 겪었지만, 시스템을 만들어 자국 요리가 아니어도 수강생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게 했다. 한국어가 서툰 결혼이주여성들이 활용할 수 있게 맛 평가지도 만들어 매번 요리할 때마다 맛을 보고 보완할 점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또 원가와 단가에 맞추어 적정가격과 재료를 정하고 5번에 걸쳐 레시피도 완성했으며 영업마케팅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