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와 통일운동단체 회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긴급회견에서 남북공동철도 공동점검 유엔사 불허방침을 규탄하며, 이는'주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희훈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경의선 북측 구간 남북 공동조사가 UN군사령부(UN사)의 군사분계선 통행 불허로 무산된 것은 미국의 반대 때문이며 명백한 주권침해라는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는 31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군사분계선 통행을 UN사가 불허한 일을 "UN군사령관을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미국의 반대의사"라고 우려했다.
6.15남측위는 "끊어진 철도를 다시 잇는 것은 민족의 분단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남북의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조치이기도 하다"며 "온 국민의 열망에 따른다면 지금 당장 열차운행이 시작되어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