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현재 중단된 한미연합훈련 재개 여부 "논의된 적 없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 '한미훈련 중단 유예' 발언과 관련한 입장 밝혀

등록 2018.08.29 12:03수정 2018.08.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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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육군 55사단 기동대대 공중강습훈련.
지난 2017년 8월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일환으로 열린 육군 55사단 기동대대 공중강습훈련. 연합뉴스

국방부는 29일 현재 중지된 3개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여부와 관련해 "한미 간에 논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연합훈련은 기존에 밝혔던 대로 북한의 비핵화 진행 상황을 봐가면서 한미가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한미연합훈련을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연합훈련 유예와 관련해 한미 간의 기존 합의의 연장선 상에서 발언한 내용"이라면서 "현재 한미는 연합훈련 추가 유예나 재개 문제를 협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된 일부 연합훈련 유예는 북미 정상간 싱가포르 합의 후 선의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신뢰구축 조치였다"며 "한미 국방당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이 흔들림 없이 진전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미가 연합훈련을 유예한 방침은 변화된 것이 없다"면서 "3개 연합훈련은 유예됐지만, 부대 단위의 소규모 연합훈련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올 8월로 예정되었던 연례 합동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을 무기한 유예한 바 있다.
#한미 연합훈련 #U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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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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