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차관-통계청장 등 6명 차관급 인사 발표

민원기·박천규·김양수 차관-강신욱·김종석 청장... 박제국 소청심사위원장

등록 2018.08.26 16:39수정 2018.08.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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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26일 오후 6시 35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해양수산부 차관과 통계청·기상청장, 소청심사위원장 등 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 민원기(5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55)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51)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서울 출신인 민원기 차관은 관악고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민원기 차관은 정보통신분야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한 관료 출신으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라며 "대외협상능력과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하고 있어서 정보통신 분야 당면 현안 해결은 물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정책적인 기반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다"라고 평가했다.

전남 구례 출신인 박천규 차관은 광주 동신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부 국제협력관과 대변인. 자연보전국장 등을 지냈다. 미국 위스콘신대 정책학 석사 출신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박천규 차관은 환경부의 주요 보직을 거친, 환경정책 전반에 능통한 환경전문가로서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친화력이 뛰어나다"라며 "환경분야 주요 현안들을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원만하게 풀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김양수 차관은 전주 상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와 인천대에서 각각 해양정책학 석사와 물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과 대변인, 해양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양수 차관은 해양수산분야에 정통한 관료로서 해양수산부 주요 보직을 역임해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다"라며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과 업무추진력, 소통능력을 토대로 해양수산업계의 각종 현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조직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통계청장과 기상청장에는 각각 강신욱(53)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종석(61)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서울 출신인 강신욱 청장은 숭실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연구실장과 기초보장연구실장,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 등을 거쳤다.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강신욱 청장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소득분배.빈곤정책.사회통합 분야에 정통한 통계전문가다"라며 "신규 정책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통계지표 발굴.조사방법 개선 등 신뢰성 있는 통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통계청을 국가데이터 허브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다"라고 평가했다.

경북 영덕 출신인 김종석 청장은 경북 영해고와 공군사관학교 체계분석학과(공사 30기)를 졸업하고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지형기상정책과장과 공군본부 공군기상단장,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등 지냈다. 영남대에서 환경공학석사를 취득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종석 청장은 공군 출신으로 30여 년간 군에 몸담으며 기상분야 주요 직위를 거치고, 전역 후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을 역임한 기상 전문가다"라며 "기상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기상청의 개혁과 대국민기상서비스 향사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청심사위원장에는 박제국(57) 현 인사혁신처 차장을 임명했다. 부산 출신인 박 위원장은 부산 금성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과 전자정부국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미국 예일대 경제학 석사 출신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박제국 위원장은 인사행정 전문가로서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소통능력을 토대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를 하고, 고충사건을 해결해 나갈 것이다"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관급 인사 #민원기 #박천규 #김양수 #강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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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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