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제6회 아시아 뮤직페스티벌'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들은 나라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신영근
'차이를 넘어 더 가까이, 이주민도 난민도 우리의 친구'
낯선 땅에 처음 발을 딛게 되면 모든 것이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랫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환경에서 벗어나 전혀 새로운 나라에서 살아가기란 더더욱 힘든 것이다.
고향을 떠나 낯선 나라 대한민국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주여성, 이주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5일 오후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의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홍성 하상 주차장에 모인 10여 개국의 외국인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 500여 명은 각 나라별 음식을 마련하고, 자신들 나라의 전통의상과 음악으로 홍성군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홍성이주민센터'가 마련한 행사로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 6회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