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잡은 이정미 대표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소연
한편, 이정미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선 것을 두고 "사실상 정권교체 효과를 무력화하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대통령 선거에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약속해놓고 임기에 들어가면 경제 안정을 이유로 기업에 편향된 정책을 벌이는 일이 반복돼 왔다. 이번 정부에선 이런 일이 끝나야 한다. 구체제 부활과 기득권 지키기를 위해 총공세에 나선 보수 정치권 장단에 맞추다 보면 개혁은 또다시 난망하다."이 대표는 최근 경제 문제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는 보수진영에 "정부의 고용정책 실패원인을 반기업 친노동으로 단순화시켜서 과거의 낡은 패러다임으로 회귀하려 한다"라며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부담을 하청 기업과 협력업체 가맹점주에게 전가시키고 원청과 대기업의 책임은 은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정작 이 정부가 직면한 경제 위기는 뚜렷한 비전도 정책적 일관성도 없이 보수 공세에 흔들리고 있다는 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경제 문제에 대해 직을 걸어야 하는 책임은 중소상공인을 살릴 경제 민주화에 굼뜨고, 재별 개혁에 주춤거리며, 이 정부 국정방향을 흔들고 있는 경제 관료임을 지적한다"라며 "정부는 국민에 이미 약속한 대로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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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김영주 구하기' 나선 이정미 "보수당의 정권교체 무력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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