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8시, 광복회 회원들이 정부 세종청사에 있는 국가보훈차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심규상
[관련 기사]평균 연령 83세 광복회 회원들이 대전보훈청 찾아간 이유는?광복회 대전지부 운영 논란, 감사원으로광복회 대전지부 4년 만에 똑같은 공사, 왜?광복회 대전지부장 권한대행은 비회원, 사무국장은 광복회장광복회대전지부 2년간 지부 감사·총회 거부, 왜?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광복회대전지부에서는 회원들이 국가보훈처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대전지부 회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세종시에 있는 국가보훈처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든 피켓은 '광복회 대전지부 지부장 권한대행은 비회원, 사무국장은 광복회장 처남'이다. 광복회가 대전지부장 권한대행에 회원이 아닌 사람을 임명하고, 사무국장 역시 정년을 넘긴 광복회장의 처남을 임명한 데 대한 반발이다.
또 다른 피켓 구호는 '보훈단체 수익사업 바로잡는다더니 광복회 수익사업 결산은?', '보훈적폐 외면하는 피우진, 촛불정부 보훈 처장 맞나'?'이다. 피우진 보훈처장이 취임직후 보훈단체 수익사업에 대한 점검을 약속했지만 대전지부에서 지난 2년 간 총회와 감사를 하지 않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지적이다.
대전지부의 경우 대전광복회관에서 얻는 수익금과 자치단체 보조금 등 매년 약 2억 원 가까운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