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의원10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국회의원이 만찬장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김철관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남북노동자 3단체 한영 만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4.27판문점 선언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남북 민간 교류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고 강조했다.
이용득 의원은 11일 오후 3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앞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시어터에는 열린 남북노동자 3단체 환영 만찬에서 건배 인사말을 했다.
이날 북측대표단과 민주노총, 한국노총 대표자 및 관계자 4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일 앞자리인 주석단에는 북측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중앙위원장, 6.15북측위원회 양철식 부위원장과 남측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서종수 서울노총 의장 등이 앉았다.
이날 주영길 직총 중앙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 인사말이 끝나고, 이용득 의원이 건배 인사말을 했다.
이 의원은 "제가 한국 노총위원장이었던 지난 2007년 노동절에 창원에서 열린 남북평화축구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4.27판문점 선언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남북 민간교류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간 활발한 민간교류는 민족적 동질성을 확인하고, 평화통일의 대중적 기반과 여론을 조성하는 가장 확실한 창구"라며 "특히, 민간영역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남북 노동자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진다면 민간교류의 창구를 더욱 크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지난 10년간 단절됐던 남북 간의 민간교류를 튼튼하게 재건하는 게기가 되기 바란다"며 "과거 양대 노총과 조선 직총 간에 이뤄졌던, 서울, 평양, 개성, 금강산에서 다양한 남북간 민간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