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는 수원에서 즐겨보세요_수원야행
수원시
여름 휴가를 꼭 비행기 타고 멀리갈 필요가 있을까? 서울에서 1~2시간 거리인 수원시에도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성하다.
자전거택시를 비롯해 수원화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헬륨 기구 '플라잉 수원',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 등 탈 거리·볼 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수원 문화재 야행'(아래 수원야행)은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다.
최근 수원시가 휴가 때 가볼 만한 관광지와 즐길 만한 관광자원를 발표해 그 내용을 소개한다.
무더운 여름, 수원으로 휴가 가서 '8야' 체험 어때요?수원의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의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지난해 여름 처음 열려 큰 인기를 얻었던 수원야행이다. 올해 수원야행은 8월 10~11일 '궁궐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를 주제로, 9월 7~8일 '수원화성, 아름다움을 보다'를 주제로 모두 두 차례 열린다. 야경·야화·야로·야사·야설·야식·야시·야숙 등 8야(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수원화성을 미디어아트(매체 예술)로 장식하는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는 수원야행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수원화성의 역사를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로 펼쳐 보인다. 증강현실 등 첨단 미디어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들의 참여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25일 시작된 1차 야행의 사전 예약 접수 시작 3시간 만에 일부 프로그램이 매진됐다.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과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 '맞춤형 수원화성 야경투어, 자전거택시 야간특별운행'이다. 접수 당일 '맞춤형 수원화성 야경투어, 자전거택시 야간특별운행'은 10분 만에,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는 3시간 만에 매진됐다. 현재는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 사전예약만 가능하다.
'맞춤형 수원화성 야경투어, 자전거택시 야간특별운행'은 전문해설사가 운전하는 자전거택시를 타고 수원화성 야경을 관람하는 것이다.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며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화성행궁의 야경을 감상하고, 수원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문화재 야행투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