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인 칼 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유성호
"2010년 '심상정은 당 안에서 죽고 노회찬은 당 밖에서 죽는다 한탄했는데..."2010년 지방선거 이후 진보신당을 탈당했다는 정 소장은 당시 선거를 떠올렸다.
2010년 심상정 당시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사퇴했다. 반면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는 끝까지 완주했고, 한명숙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하지 않아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줬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이를 두고 정 소장은 "2010년 지방선거가 끝났을 때, '심상정은 당 안에서 죽고, 노회찬은 당 밖에서 죽는다'고 한탄했다. 심상정 선본 정책참모로 심상정 사퇴를 도왔지만 유시민·한명숙 모두 떨어졌다"라며 "당시 여론조사로는 상상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나는 노회찬을 훨씬 더 걱정했다"라고 회상했다.
정 소장은 "사교집단의 교주인 드루킹 사건으로 그의 이름이 오르내릴 때 단 한 치의 걱정도 하지 않았다, 돈 얘기가 나올 때도 코웃음을 쳤을 뿐"이라며 "정말 노회찬이 그렇다면 민주당 '아해'들은 도대체 얼마나 받았단 얘기야, 이게 내 일감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