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경기도 언론비서관이 25일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성을 밝혀주십시오, 검찰 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합니다'라는 내용의 이재명 경기지사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기사 수정 : 25일 오후 8시 11분]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조폭연루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검찰 수사를 요구한 데 이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반론을 제기했다.
이재명 지사 측 김남준 언론비서관은 이날 오후 "SBS 사측과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 PD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방송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폭조직원 이씨에게 상 준 이유는?] "새누리당 의원 포함된 심사위가 선정" 우선 이재명 지사 측은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이모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로부터 중소기업 장려상을 받은 것에 대해 "방송과 달리 수상자 자격에 있어 결격사유가 없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정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남준 비서관은 "새누리당 의원이 포함되어 있는 별도의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당시 이재명) 시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고 결정할 권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 측은 지난 24일 조폭 유착 의혹에 대한 반박 자료를 통해 "방송에서 제기한 조폭연루 의혹의 출발은 이재명 지사가 조폭 조직원인 이모씨에게 '규정을 위반'하며 2016년 성남시 중소기업인상을 줬다는 것이다, 그러나 출발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은 이모씨가 운영한 기업인 코마트레이드가 2015년 8월 설립되어 수상 후보 자격인 '3년 관내 기업활동'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단정 지었는데, 확인 결과 이씨는 2012년 (주)코마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고 2015년에는 (주)코마트레이드를 설립하며 기업활동을 이어갔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 보기 :
이재명 "'그알' 제작진, 코마 존재 알았으면서 의도적으로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