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양성평등 주간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
남동구의회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은 "7대 남동구의회에 비해 이번에는 여성 비율도 높고 나이도 젊어졌다. 그만큼 대립이나 갈등 보다는 화합하며 의회 분위기가 더 부드러워 졌다"며, "여성의원들도 남성의원들 못지않게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당당한 모습으로 활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도, "그동안 남성을 중심으로 의장단이 구성되고, 의회가 진행됐는데, 이번에 여성 의장이 되고, 균형 잡힌 성비로 의회가 운영되는 만큼 더 부드럽고 원활한 의회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마찰이 있을 때는 더 많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선된 여성 기초단체장이 없고, 시의회에서도 비례대표 3명만 여성이라는 점을 보면 이번 선거결과를 두고 여성대표성이 높아졌다고만 평가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지난 선거보다 세 배가 넘는 여성구의원 진출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엿보기엔 충분하다. 당선된 구의원들이 입지를 다져, 이후 선거에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홍선미 인천여성회장은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초의회에서 여성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당선된 여성의원들이 성과를 내서 다음 선거에서는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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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원 과반 인천기초의회, 여성입장 대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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