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를 맡는 등 조직폭력배 측과 연루·유착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들이 조폭인 것을 알지 못했다며 연루·유착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아래 그알)>가 지난 2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를 맡고, 이후 또 다른 조직원과 사진을 찍는 등 조직폭력배 측과 연루·유착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지사는 "(당시) 조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제가 알았다면 인연을 맺었겠느냐"며 연루·유착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방송한 '1130회 조폭과 권력-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은 70여 분 방송분 중 상당 부분을 성남 일대 최대 폭력 조직이라는 '성남 국제 마피아파' 설명에 할애했다.
2015년 태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한국 청년의 살인 용의자가 이 조직원 중 한 명이고, 이 조직의 대표가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상도 했던 IT유명기업 (주)코마트레이드의 이아무개 대표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해당 방송에서 이 '조폭'과 정치인들 연루설은 후반부인 40분께부터 시작된다.
은수미 현 성남시장을 2016년 6월부터 약 1년간 보좌한 운전기사가 코마트레이드에서 차량·월급 등을 지원받았고,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 역시 과거 2007년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을 변론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즉,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이들이 조폭임을 알고도 관계를 맺지 않았냐는 것.
특히 SBS '그알' 취재진은 성남시와 코마트레이드의 유착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남시가 중소기업 장려상을 주었지만 애초 업무협약 지원자격(설립 뒤 3년)에도 미달했다는 것이다. '그알'은 전문회계사 인터뷰 뒤 의혹 규명을 위해 성남시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성남사는 채점표·해당 기업의 제출 자료는 공정성 침해·업무에 지장 초래한다며 비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