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칠보고, 벽화로 마을에 색을 입히다

고운 빛깔 입은 우리 마을 만들기

등록 2018.07.22 16:12수정 2018.07.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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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경기도 수원 칠보고등학교(아래 수원 칠보고)에서 개최한 '고운 빛깔 입은 우리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분위기 형성을 위해 수원시 금곡동 두레뜰 공원 교량 벽면에 벽화를 그리는 활동으로, 많은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추진되었다.

미술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과 마을 환경을 위한 봉사를 희망하는 학생들, 재능 기부를 자처한 마을 학생들까지 총 50여 명이 모여 프로젝트를 위해 힘을 쏟았다. 또한 금곡동 행정 복지 센터와 금곡동 마을 만들기 협의회, 수원 칠보고 학부모회에서 학생들의 순조로운 봉사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학생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벽화 활동의 전 과정을 학생이 주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수원 칠보고 3학년 정보민 학생과 정혜수 학생이 제작한 도안을 중심으로 벽화를 디자인하는 작업부터 청소, 스케치, 채색까지 전반적인 활동 과정 모두가 학생들의 손에서 이루어졌다.

마을의 특징을 잘 담아낸 밝은 색감의 벽화가 다소 어두운 교량 밑을 환히 밝혔으며, 덕분에 작업이 진행되는 내내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마을 주민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뿐이 아닌 지역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협동 능력과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며, 동시에 마을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벽화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학교에서는 미처 배우지 못한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어 보람찼으며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벽화가 그려질 벽을 청소하는 학생들 벽화를 그리기 전 학생들이 직접 벽을 청소하고 있다.
벽화가 그려질 벽을 청소하는 학생들벽화를 그리기 전 학생들이 직접 벽을 청소하고 있다.정보민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벽화 도안을 보며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벽화 도안을 보며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정보민

벽화를 그리고 있는 학생들 학생들이 칠보산을 표현한 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벽화를 그리고 있는 학생들학생들이 칠보산을 표현한 산 그림을 그리고 있다정보민

 벽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학생들
벽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학생들정보민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벽화 모든 학생들의 노력으로 마침내 완성된 벽화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벽화모든 학생들의 노력으로 마침내 완성된 벽화정보민

 완성된 벽화의 모습
완성된 벽화의 모습정보민

#벽화 #수원 칠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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