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협의회, 김상곤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들.
경기도교육청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이 제 7기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부회장,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은 감사로 선출됐다.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는 12일 오후 세종시 '세종 비지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비롯해 협의회 지도부를 선출했다.
회장단 선출이 끝난 직후 방문한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지방선거 당선과 신임회장단 선출을 축하하며 "교육부와 함께 열심히 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장관직 수행 1년 동안 교육감 협의회와 교육부가 '교육 자치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고, 누리과정 지원 예산 국고 지원을 이끌어 냈다"며 "이 두 가지가 교육부와 교육감 협의회가 협의를 해서 이끌어낸 큰 성과"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한 "유초중등 교육 발전을 위한 재정 뒷받침을 위해 협의회와 함께 노력하고, 교육 혁신과 변화를 위해서도 협의회와 협력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승환 신임 교육감 협의회 회장은 "(김 장관이) 교육 자치와 분권강화를 분명하게 천명했다"며 "교육감 협의회와 교육부가 협력 관계를 이루며 앞으로 2년 동안 일하겠다"라고 답했다.
교육감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특목고 지정과 관련한 고등학교 입시전형 전권을 시도교육감에게 위임해 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대법원 판결에 대한 유감과 우려를 담았다. 대법원은 서울시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자사고의 지정을 취소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