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고양이 강호와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 여행을 하면서 이밖에도 많은 동물을 만났습니다. 행복한 동물도 여럿이었지만 그보다 사람이 조금만 마음을 바꾸고 배려하면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동물들을 더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여정 중에도 계속 만나게 될 동물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형편이 되는 한 돕고자 합니다. '1미터 지옥'이라 부르는 너무 짧은 목줄에 묶여 사는 동물에겐 보다 길고 편안한 몸줄을, 밥이 필요하면 밥을, 약이 필요하면 약을, 그리고 강호에겐 휠체어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강호와 저의 여행을 응원하고 곤란한 처지에 있는 동물들을 합께 돕고자 하는 분들은 '원고료'나 직접 후원으로 마음을 전해주세요. 보답으로 일정액 이상 후원자 중 원하시는 분께 제가 매일 한 장씩 서툴지만 애정과 정성 듬뿍 담아 그리는 동물 그림 엽서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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