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강화도(인천시 강화군)와 짧은 연육교로 이어져 있는 부속섬 동검도(강화군 길상면). 동글동글 예쁘게 생긴 이 섬은 작고 아늑해서 수도권 시민들의 좋은 휴양지이기도 하다. 지난 주말(7일) 섬을 향해 가는 길, 멀리서 보이는 동검도 모습이 왠지 어색했다.
누가 섬 전면에 전원주택 혹은 별장을 한채 짓고 넓은 화단까지 만들고 있었는데, 언뜻 보기에 섬에 난 흉터 같았다. 섬을 저렇게 뭉개고 집을 지은 사람은 이런 살풍경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 미안한 마음이 들긴 할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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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섬을 뭉개고 만든 전원주택,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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