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운데가 노계문학관, 오른편 위로 보이는 것이 도계서원. 이 일대에 노계문학공원이 조성된다.
영천시 제공
'노계문학관'과 '노계문학공원'으로 영천서 부활하는 박인로위에서 짧게 살핀 행적과 사후의 추모 열기, 몇몇 작품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게 노계 박인로의 삶과 예술세계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영천시는 박인로를 현대인의 기억 속에 되살리려는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사업 중 가장 주목 받아온 '노계문학관'이 최근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 행사는 영천시와 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했다.
대지 2만7천427㎡·연면적 484㎡로 조성된 노계문학관은 강당과 전시장, 관리실 등을 갖췄다. 전시장에선 노계의 생애와 예술을 다룬 3D영상이 상영되고, 가상현실 체험공간과 포토존도 마련됐다.
2013년부터 시작된 공사를 무사히 마친 영천시 관계자는 "노계문학관의 건립은 우리 가사문학의 이정표를 세운 것과 다를 바 없다"라는 말로 보람과 기쁨을 표현했다.
이제 내년까지 '노계문학공원 조성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도계서원과 노계문학관 인근 저수지를 활용해 문화산책로를 만들고, 십자형 데크, 분수, 나룻배 등을 설치해 낭만적 풍경을 연출하며, 벚꽃길과 배롱나무길을 가꾼다는 것이 영천시가 세워놓은 계획.
여기에 전망대와 팔각정까지 들어서면 '도계서원-노계문학관-노계문학공원'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지역 명소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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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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