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선자들과 장애인단체들은 27일 대구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조정훈
장애인단체들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장애인정책 이행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광역·기초의원 당선인들이 장애인들의 권리보장 정책공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와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은 27일 대구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구시립희망원 거주인 인권침해 사건 해결과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 장애인 탈시설 가속화와 안정화를 위한 환경 조성 등의 정책협약에 합의했다.
이들은 또 대구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과 사회통합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및 관련 자치법규 정비,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생활에 관한 복지 공공성 강화, 다양한 조례 제정을 통한 정책 기반 구축, 저소득 장애인 생계보장을 위한 보장성 확대, 문화 접근성 향상, 정책 협의테이블 운영, 인권교육 정책간담회 정례화, 장애인정책 모니터링 개선 등의 문제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민주당 당선자들은 "대구시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공조 및 이행 협약을 통해 대구 시립희망원 인권유린 및 비리 사태로 인해 희생된 모든 이들과 그 상처를 기억한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장애인에 대한 정의롭지 못한 분리와 차별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