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찾은 폼페이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자료사진)
연합뉴스
그런 점에서 외교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동선을 주시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북미는 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관련한 북한 고위급 관리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에 개최하기로 약속한다'는 문안이 포함돼 있다.
북측이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를 결정하는 등의 협상 준비를 마쳤다면 유해 송환 계기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하거나 유해 송환 직후의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수 있을 것으로 외교가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선 유해송환을 계기로 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성사될지는 상당 부분 북한의 준비 상황과 후속 협상에 임하는 북측의 적극성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1일 "전면적 비핵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하는 등 북미정상회담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은 자신들 페이스대로 협상을 진행하려는 기류가 읽힌다. 19∼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방중이라는 중요한 외교 일정을 진행하느라 북측이 북미 후속협상 준비에 전념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는 만큼 이번주 중 후속협상과 관련한 북미간의 구체적인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조속한 방북과 전체 비핵화 시간표 합의가 지연된다면, 미국이 의도한대로 협상이 진행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대략 9월 이전에 전체 비핵화 시간표를 만들 수 있을지가 향후 협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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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유해 이번주 송환 가능성…폼페이오 방북 시기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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